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 변화가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많은 이들의 우려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최근 주요 기업에서 발생한 인력 구조조정 사례를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이 어떠한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제 생각은 어떠한 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참고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425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453
- https://www.mk.co.kr/news/it/11347689
- https://www.businesstoday.in/technology/news/story/tech-layoffs-2025-ibm-lays-off-8000-employees-as-ai-replaces-hr-department-478053-2025-05-28
-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menuNo=200433&nttId=10089704
Tech layoffs 2025: IBM lays off 8,000 employees as AI replaces HR department - BusinessToday
Despite the layoffs, IBM says its workforce has actually increased, as the company has hired more people across departments like software development, marketing, and sales.
www.businesstoday.in
1만명 자르고 2년 뒤 7천명 해고3개월 만에 또 수천명 감원한다는 이 회사 - 매일경제
MS, 또 대규모 구조조정 AI發 일자리 충격 현실화 내달 초 수천명 감원 예고 인건비 절감해 AI 투자
www.mk.co.kr
거대한 전환의 서막: AI가 촉발한 글로벌 인력 구조조정
마이크로소프트(Mircrosoft)
최근 인력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행보를 들 수 있습니다. MS는 인공지능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미 MS는 지난 5월에도 6천에서 7천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는 2023년의 1만 명 감축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주로 제품 및 엔지니어링 직책에서 이루어졌습니다. MS의 경영진은 인공지능 관련 서버 및 데이터 센터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MS의 구조조정은 중간 관리자 계층을 압축시키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도입으로 인해 상위 보고를 받고 하위 전달하는 전통적인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아마존(Amazon)
아마존 또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는 인공지능의 광범위한 도입으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전체 본사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현재 사람들이 맡고 있는 몇몇 업무에서는 인력이 줄어들고 새로운 유형의 업무에서는 인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효율성 향상이 사무직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올해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 1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중심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쇼피파이와 IBM
이 외에도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는 신규 인력 요청 시 왜 인공지능이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지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의 온라인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에 대한 외주 계약을 점차 종료하고 있습니다.
IBM도 또한, 최근 HR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행했죠.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한국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인 51%가 인공지능 도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통신 관련 판매직, 법률 및 감사 사무 종사자, 고객 상담 및 기타 사무원, 통계 사무원, 비서 및 사무 보조원 등의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내 채용 시장에서는 초급 IT 인력의 수요가 감소하여, IT 개발직 신입 채용 공고가 2023년 대비 43%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은 노동 인구 감소라는 특수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인공지능이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지금 채용 시장이나, 제 주변만 봐도 주니어 개발자는 잘 뽑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많기도 하구요 ㅠ

AI의 두 얼굴: 위기인가, 기회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은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잠재력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식칼'이라고 하더라도, 셰프가 쓰느냐, 저와 같은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서 요리의 퀄리티가 달라지니까요. 나중에는 이러한 불균등이 점차 커져서, 어떤 또 다른 사회적 이슈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나 활용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가난'을 경험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당장 지금만하더라도 유용한 AI 서비스들이 전부 구독제라서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모든 유용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ㅠㅠㅜ).
반면, 기회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은 분업화된 기존의 조직 구조를 통합형으로 전환시키며, 개인에게 더 넓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합니다. 이는 리더십의 '조율' 기능이 축소되고, 개인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개인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 IC)'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학습과 자율적인 시도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특정 팀이 인공지능을 전담하기보다는 모든 구성원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실험적인 사례 공유 세션을 운영하며 동료 간 학습을 유도합니다.
건너 듣기로 어떤 곳은 '인위적 결핍'을 통해 의도적으로 디자이너나 개발자 없이 팀을 구성하여, 구성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스스로 역할을 확장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건너 들은것이라 이건 공신력있는 팩트는 아닙니다 ㅎㅎ)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AI시대의 위협과 우려(Risk)와 AI 시대의 기회와 전망(Opportunities)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구분 | AI 시대의 위협과 우려 (Risks) |
AI 시대의 기회와 전망 (Opportunities)
|
| 개인과 격차 | AI 활용 능력에 따라 개인 간 성과 격차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
개인이 더 넓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
|
| 사회와 경제 | 유료 구독 모델 등 기술 접근성의 차이가 경제적 불평등과 새로운 소외 계층을 낳을 수 있습니다. |
논문 정리, 데이터 분석, 과학 연구,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상상 이상의 효율성을 가져옵니다.
|
| 기업과 시장 | 소수 기업에 기술 권력이 집중되어 경제적 종속이 심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
전통적인 분업 구조가 해체되고, 소수의 인원이 다기능을 수행하는 통합형 팀으로 전환됩니다.
|
| 핵심 역량 | AI가 대체 가능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은 더 이상 경쟁력이 되기 어렵습니다. |
AI를 동료처럼 활용해 소통하고 시너지를 내는 협업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됩니다.
|
| 미래 준비 |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해 회복 불가능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판적 사고, 훌륭한 질문, 공감 능력 등 인간만이 가진 역량의 가치가 더욱 높아집니다.
|
인공지능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진 조직은 이제 앞으로 더 큰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구성원이 더 높은 가치의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빠른 속도로 빠르게 실행하여 시장을 관찰하고 어떤 가치(value)를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다시 시도하는 그 일련의 사이클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AI 시대 생존 전략,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런 AI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다른건 다 제쳐두고, 당장 제 개인적인 상황으로만 봐도 아래와 같은 것들을 고민해야 하고 이미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 핵심 태도 |
주요 내용 및 실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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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동적 수용 |
완벽함보다 빠른 실험과 실행이 중요하며, 조직 전체의 'AI 리터러시' 함양이 필수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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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의 재정의 |
전통적 분업 구조가 아닌 '개인 기여자(IC)'로서 스스로 일의 목적과 가치를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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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강 능력' 함양 |
AI를 동료로 여기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도,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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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적 가치와 질문 |
공감 능력, 경험에 기반한 순발력, 그리고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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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 | 구체적인 변화 |
| 일자리와 직무 |
특정 사무직, 중간 관리직, 초급 개발자 등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직무 재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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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과 조직 |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업무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개인의 생산성이 5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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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 |
AI 기술 접근성에 따른 불평등이 심화되고, 거대 기업의 독점이 강화될 수 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AI 기술 발전 등의 투자 등의 논의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
| 인지와 감성 |
AI에 과의존할 경우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반대로 공감, 창의성 등 인간 고유 역량의 가치가 재조명되지 않을까?싶습니다.
|
특히, 저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로서, 개발도 하면서 PM도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과거와 다르게 제가 수행하는 일의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고, 실제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5~6명에서 같이 하던 일을 이제 혼자서 단기간에 수행하고 있으니까요. 기획도하고 전략도 짜고, 코드도 짜고, 보고서 내용도 만들고, 연구도하고, 그 외의 다양한 조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젝트 성 업무와 아젠다가 3~4개가 있습니다. 이걸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것인데, 이게 이제 가능하게 된 것은 든든한 AI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수십 퍼센트의 효율화가 아니라, 정말 500% 이상의 효율화, 퍼포먼스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AI의 잠재력을 단순한 효율성 개선 도구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변화는 기술 활용 넘어에 있으니까요. 우리의 '상상력'을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 우리가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를 더 깊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AI는 단순히 어떻게 일할지를 바꾸는 것을 넘어, '무엇을' 향해 나아갈지를 우리에게 그리고 저에게 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이 바로 이 AI 시대, 변화의 시대의 리더와 우리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에 우리가 AI라는 큰 생태계, 산업에 뒤쳐지지 않고 주도적으로 리드해 나가는 우리와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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